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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변기를 바꿨다. 막내 ‘현’이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변기 속 물을 만지고 그속에 이것저것 넣는다. 얼마전에 변기에 볼펜을 넣은 후로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이번에 통채로 변기를 바꿨다. 남편과 둘이서 힘들게 바꿨는데 보기도 좋고 잘 내려가는 물을 보면 속도 시원하다. 잘 바꿨다.
미국생활 중 힘든것이 집관리다. 여기선 집을 항상 고치고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 근데 이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미국엔 물건값은 싼데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 아마도 사람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시스템이라서 그런것 같다.
이번에도 변기가 $100인데 설치비가 $160불이다. 거기에 Tax는 별도다. 그러니 직접 설치하는 수 밖에.. 작년 한국에서 어머님댁 냉동고를 샀는데 설치를 무료로 해주더라. 그 서비스 보고 감동받은 기억이 난다. 여기서는 기본 $300불은 주었을 것을…
남편은 일단 변기를 사놓고 1주일 동안 틈날때 마다 유튜브로 어떻게 설치하는지 검색했다. 몸쓰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런것은 자기 아니면 할사람이 없으니 억지로라도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우리도 미국생활에 익숙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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