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ston Travel: 생일 여행 1

2021 Dec. 30-31 Huston Travel: 생일 여행 1
내 생일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라 결혼전부터 우리는 크리스마스시즌에는 여행을 다닌다. 올해는 가족들 컨디션도 좋질 않아 취소하려다가 가까운 휴스턴으로 1박2일 짧은 여행으로..

가는 도중 남편 학교후배를 만났다. 본인의 간 70%을 절제해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얼마전에 했단다. 한국에서 수술 후 회복하고 바로 미국에 왔는데 그날은 임박사님이 몸이 좋질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만났다. 어찌보면 부모가 아플때 자식이 희생하는게 당연한것인데 이 스토리를 듣고 마음이 짠하더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점심은 양경희 선생님과 함께 했다. 작년 집 mortgage refinance를 이 분께 했었다. 남편이 그때 함께 작업을 하면서 양선생님이 너무 인상깊어 휴스턴 갈때 한번 뵐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휴스턴을 가게되었다. 바쁘신데 시간을 내주시고 아이들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송구했다. 식사하면서 전반적 한인사회와 신앙 그리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부분까지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또한, 바쁜 비즈니스를 하면서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봉사해온 삶은 감동적이였다. 우리도 미국에 살지만… ㅠㅠ 반성해야겠다.

남편의 대인관계는 스펙트럼이 넓고 특이하면서 재밌다. 남편도 그리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ㅎㅎ

https://story.kakao.com/_c5Ml63/K5RjdRjSW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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